김금숙 작가는 [풀]이라는 만화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만화를 즐겨하진 않지만 [풀]은 화려하지 않고 소박한 만화그림이 내용과 잘 어울려서 감명 깊게 읽었던 걸로 기억한다 김금숙 작가의 첫 번째 에세이로 [시간이 지날수록 빛나는]은 강화에서 살면서 사계절이 냄새로 색으로 빛으로 맛으로 소리로 피부에 와닿는 느끼며 사는 삶을 담았다고 한다
책을 읽어본 느낌은 나도 강화에서 살고 싶다 ~~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간직하지 마라
나만 힘들뿐이다
마음이 힘들 땐
맛있는 것을 먹거나 걸어라
집으로 돌아올 즈음엔
삶의 무게가 한결 가벼울 것이다'
'산책은 자아와 만나는 축복의 시간이다 냄새를 맡고 바람을 느끼고 환하게 웃었다 일상에서 산책하는 시간만이 줄 수 있는 작은 행복이다'
'다시 여행을 떠나는 그날 나는 찾아갈 것이다 낯선 도시에 있는 책방에 놀러 가는 꿈을 꾼다 그 꿈들을 지키고 싶다 그건 작가이자 독자인 나를 지키는 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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