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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로마제국의 16대 황제이자 스토아학파의 대표적인 철학자이기도 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재위 기간의 대부분을 변방의 전쟁터에서 머물며 스스로를 반성하고 성찰하는 내용을 기록한 책으로 원제목은 [To Himself(자신에게)]이며 후대에서 [명상록]으로 이름을 붙였다 명상록에는 삶과 죽음, 자기 성찰, 인생, 행동, 성공 등에 대해서 아우렐리우스의 생각이 담겨있다 시대가 변해도 인간의 역사는 고대나 현대나 반복되는 것 같다 지금의 내가 명상록을 읽고 있음에도 이렇게 공감되고 이해되는 부분이 많으니까 말이다 위대한 철학자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주의 깊게 듣고 마음에 담아두고 인생이 어려울 때 다시 읽어 보는 것이 철학자에 대한 예의이고 철학자가 글로 써서 남기려는 이유이겠거니... 생각해 본다 ​ 이 세상에 .. 2024. 4. 15.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 아잔 브라흐마 위대한 스승 아잔 차의 제자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수행자로 꼽히는 아잔 브라흐마는 이 책에서 스승 아잔 차와 함게 지낸 일화, 30년 이상 수행자로 지낸 자신의 성장과 경험들, 고대 경전에 실린 이야기, 농담, 절에서 행한 법문등을 모았다 마음, 영혼을 위한 안내서이며 마음속 코끼리를 어떻게 다뤄야하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내 마음이 갈피를 못잡고 이리저리 흔들릴때, 힘들고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자 할 때 이 책은 많은 도움을 줄것이다 나 역시 요즘 여러가지 일로 생각이 많고 복잡하고 착잡한 지금 아잔 브라흐마와 아잔 차가 들려주는 마음속 코끼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읽으면서 지금은 많이 차분해졌다 책꽃이에 꽃아두고 마음이 힘들 때 찾아 읽어야겠다 아래 내용은 읽으면서 공감하고 실천해야겠다고 생각한 부분을 발.. 2024. 4. 15.
소크라테스의 변론, 크리톤 - 플라톤 [소크라테스의 변론] 소크라테스는 '사론'을 '정론'으로 만든다는 자신에 대한 고발과 나라에서 섬기는 신이 아닌 다른 신을 섬기며 청년들을 타락시킨다는 고발을 당한다 아테나이의 배심원 앞에서 자기 스스로 부당함을 조목조목 따지며 변론을 한다 자신의 유일한 지식은 자기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아는것뿐이라며 주장한다 자기보다 더 지혜로운 사람들을 찾아 소크라테스의 특기인 캐물음과 답변으로 사실은 지혜롭다는 사람들도 사실은 무지하다는 것을 입증하면서 미운을 산게 화근이 되어 고발당했다고 주장한다 자신을 고발한 멜레토스를 불러내어 그의 고발이 악의적인 허구임을 밝혀내고 배심원들에게 자신은 죄가 없으며 앞으로도 종전과 같은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한다 배심원들은 소크라테스가 죄가 없음을 증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사형.. 2024. 4. 1.
2023 제46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대상- 홈 스위트 홈(최진영) 줄러리 요약 말기 암으로 인한 죽음을 덤덤히 받아들이는 주인공(딸)과 딸의 죽음을 알면서도 마음으로 인정하기 싫은 엄마, 그리고 딸의 남자친구 어진. 딸은 엄마와 폐가를 고치는 과정을 통해 어릴적 기억속의 집을 완성해가면서 이 집에서 생의 마지막을 딸이 생각하는 천국으로 만들고자 한다 그 천국을 사랑하는 엄마, 남자친구와 함께 누리며 딸이 죽고 난 이후에 남은 사람에게 행복한 기억으로 남기기 위해 두고 간다 "나의 천국은 여름날 땀 흘린 뒤 시원한 찬물 샤워, 겨울날 따뜻한 찻잔을 두손으로 감싸쥐고 바라보는 밤하늘, 잠에서 깨었을 때 당신과 맞잡은 손, 마주 보는 눈동자, 같은곳을 향하는 미소, 다정한 침묵, 책 속의 고독, 비오는날 빗소리, 눈 오는 날의 적막, 안개 짙은.. 2024. 3. 26.